결국 소문대로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LIV골프인비테이셔널(LIV)에 합류한다.
LIV는 30일 밤(한국시간) 스미스와 마크 리슈먼(호주), 호아킨 니만(칠레), 해럴드 바너 3세, 캐머런 트링갈리(이상 미국), 아니르반 라히리(인도)의 영입을 발표했다. 이들은 다음 달 2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더인터내셔널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LIV 4차 대회부터 출전한다.
스미스는 31일 골프다이제스트와의 인터뷰에서 “7년을 지낸 미국도 좋지만 호주 집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고 내 삶의 일부를 되찾는 것이 정말 매력적이었다”고 LIV 이적 배경을 설명했다. 거액의 초청료와 상금도 빼놓을 수 없었다. 스미스는 “돈도 확실히 결정을 내리는 요인이 됐다. 그걸 무시하거나 이유가 아니라고 말하지 않겠다. (LIV 이적은) 사업적인 결정이며 무시할 수 없는 제안이었다”고 강조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LIV가 스미스의 영입을 위해 1억 달러(약 1346억 원)의 초청료를 지불했다고 전했다.
LIV는 스미스의 합류가 매우 든든하다. 스미스는 LIV 소속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다. 종전 LIV 소속 선수 중 최고 순위는 22위 더스틴 존슨(미국)이었다. 무엇보다 2021∼2022시즌에만 PGA투어에서 가장 많은 상금이 걸린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디오픈) 등 상징적인 대회에서 잇달아 우승하며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는 점에서 PGA투어에 큰 전력 손실 효과를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