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26-22 제압… 6전 전승
통산 3번째 정상…최다 우승국
한국 18세 이하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8년 만에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패권을 탈환했다.
한국은 1일 오전(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이란을 26-22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6전 전승 우승. 한국은 지난 2014년 이후 8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1회 대회였던 2005년과 2014년에 이어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카타르, 바레인(이상 2회)을 따돌리고 대회 최다 우승국이 됐다. 아시아남자청소년대회는 지난 2005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2006년 2회 대회부터 2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다. 한국은 2016년 대회에선 3위에 그쳤고, 2018년에는 조별리그에서 ‘고의 패배’를 했다는 이유로 실격당했다. 2020년 대회는 코로나19 때문에 열리지 않았다.
한국 핸드볼의 겹경사다. 앞서 한국 18세 이하 핸드볼 여자 대표팀은 지난달 북마케도니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남자 대표팀도 아시아 무대를 정복했다. 한국은 2023년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19세 이하 세계선수권에 출전권을 확보했다.
다만 한국 남자 핸드볼은 이번 대회에서 확인한 경쟁력을 성인 무대까지 발전시켜야 한다는 과제가 남았다.
이날 빠른 스피드와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운 한국은 이란에 전반을 14-11로 앞섰다. 한국은 후반 9분 18-13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고, 경기 막판 이호현(전북제일고)의 득점으로 7점 차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최지환(삼척고)이 선정됐고, 대회 베스트 7에는 김현민이 골키퍼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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