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를 마구잡이 수사해 봤자 얻는 건 없어" "저열하고 추잡한 짓, 대통령 시정잡배 수준으로 추락시킬 것"
김태년 경제위기대응특위원장이 지난 6월 28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제위기대응특별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태년 의원은 1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졸렬한 무신정권’이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소환한 데 대한 반발이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석열 정권, 제정신이 아닙니다’라는 글을 올려 "비열하고 졸렬한 무신 정권의 정치보복, 이제 그만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할 일이 그렇게 없는가"라며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들에 대한 먼지털이식 수사와 감사, K-방역처럼 국내외에서 크게 주목받았던 정책 사안까지, 검·경을 동원한 마구잡이식 수사와 감사도 모자라 이젠 제1야당의 당대표까지, 뵈는 게 없다"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대선 후보였던 이 대표를 마구잡이 수사해 봤자 그들이 얻는 건 없다"며 "검찰이 제기한 혐의는 여러 증언과 실증으로 충분히 (사실이 아님이)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도 일단 소환부터 해서 망신이라도 주겠단 속내가 졸렬하기 짝이 없다"면서 "마구잡이 기소로 다수 야당의 두 손 두 발을 묶을 심산"이라고 짚었다. 그는 "그러면 바닥에 떨어진 대통령 지지율이 오른답니까"라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 민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국민 눈치조차 보지 않는 저열하고 추잡한 짓은 반드시 대통령의 위상을 시정잡배 수준으로 추락시키고야 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용산 대통령실 그리고 정치보복에 동원되고 있는 검경의 무리한 수사, 지난 정부의 정책과 인사들에 대한 감사원의 찍어내기 감사야 말로 권한남용이다.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권은 제 할 일부터 제대로 하라. 경제위기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민생 챙기는 일에 집중하라"며 "그래야 대통령도, 그토록 바라는 권력도 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