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시풍경
도무지 끝날 것 같지 않던 무더위와 장마가 문득 불어온 서늘한 바람에 날아가고, 푸르다 못해 투명한 하늘엔 흰 구름이 두둥실~
맨살을 찌르는 햇볕은 아직 따갑지만 머리를 스치는 공기는 에어컨보다 상쾌하다.
이것이 지치고 힘든 여름을 이겨낸 보상일까.
여의도 한강공원 자전거길에도 산뜻한 초가을 바람을 즐기러 나온 이들이 줄을 잇는다.
아스팔트 바닥에 콘크리트 숲이라지만 대도시에도 계절의 변화는 어김이 없고, 이 가을은 또 어떻게 기억될지 공연히 하늘 한 번 더 바라보는 9월이다.
■ 촬영노트
변화무쌍한 하늘과 구름은 사진 찍기 좋은 소재다.
저마다의 감성으로 자주 관찰하고, 지상의 물체와 대비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해를 등지고 찍으면 푸른 하늘을 더 강조할 수 있다.
신창섭 기자 bluesk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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