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 대기 중인 ‘달 복귀’ 아르테미스 대형로켓 연합뉴스
발사 대기 중인 ‘달 복귀’ 아르테미스 대형로켓 연합뉴스


미국이 50년 만의 유인 달 탐사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아르테미스Ⅰ 로켓 발사에 재도전한다. 반세기 만에 달 착륙에 도전하는 데다 미국 노동절 연휴까지 겹치면서 발사 현장에는 40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2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아르테미스Ⅰ 미션 로켓인 ‘우주발사시스템’(SLS)의 발사 예정 시간이 미 동부시간 기준 오는 3일 오후 2시 17분부터 2시간으로 설정됐다고 밝혔다. 우리 시간으로는 4일 새벽 3시 17분이다. NASA는 발사 당일 기상 조건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NASA는 당초 지난달 29일 SLS를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로켓 엔진 결함, 수소 연료 누출, 발사장 인근 기상 조건 등으로 연기했다. NASA는 이날 브리핑에서 두 번째 발사 준비가 “본궤도에 올랐다”며 수소 연료 누출 문제를 해결하는 등 모든 것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NASA는 발사 당일 기상 조건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르테미스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0년 만에 재개되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이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1단계인 이번 미션은 NASA가 제작한 추진체 중 가장 강력한 추진력을 보유한 대형 로켓 SLS에 인간 대신 마네킹을 태운 캡슐 ‘오리온’을 탑재, 달까지 42일간 왕복 비행한 후 10월 11일 지구로 귀환한다.

우주 비행사가 달에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우주선과 장비가 제대로 제작됐는지 확인하는 것이 주된 목적으로, 이를 위해 실제 우주비행사를 모사해 인체와 유사한 물질로 마네킹을 제작했다. 이번 1단계 미션에 성공하면 2024년 유인 비행, 2025년 최초의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의 달 착륙 등 2·3단계로 프로그램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발사 당일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릴 전망이다. 50년 만의 달 착륙을 위한 로켓 발사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케네디 우주센터가 있는 플로리다주 브레버드 카운티는 최대 40만 명이 로켓 발사 장면을 지켜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NASA는 이번 2차 시도가 또 연기될 경우 오는 5∼6일에 3차 시도에 나설 계획이다. 이어 3차 시도마저 실패하면 SLS 로켓은 발사대에서 조립동으로 옮겨져 재정비를 받게 될 전망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윤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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