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캠프 출신’ 김진향 前이사장
2985만원 지출 예산낭비 지적
개성공단의 행정·지원을 담당하는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개성재단)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캠프 출신인 김진향 전 이사장 재직 시절 약 3000만 원의 업무추진비를 목적에 맞게 집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각종 행사에서 기념품을 구입하는 데 8100만 원이 넘는 돈을 써 예산 낭비를 했다는 점이 통일부 자체 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5일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실이 입수한 통일부의 ‘2021년 남북협력기금 집행실태 감사결과’에 따르면, 개성재단은 지난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기간 중 총 11차례에 걸쳐 업무추진비 2985만5000원을 유관기관 관계자 등에게 명절 선물을 지급하는 명목으로 지출해 통일부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았다. 통일부 감사 결과 개성재단 측은 업무추진비로 지출할 수 없는 ‘설·추석 명절선물’을 직무 관련성이 있을 수 있는 국회의원, 관계부처 직원 등을 대상으로 전달했는데, 이 과정에서 기관운영비 외에 개성공단 입주기업 경영정상화 지원비 등 사업비용도 선물 구입 및 지급에 썼던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시기 김진향 당시 이사장을 비롯해 이사 및 감사 등이 별도로 명절 선물 구입비를 집행했지만, 집행 대상이 불분명한 점이 확인돼 개성재단의 ‘업무추진비 집행지침’과 기획재정부의 ‘예산 및 기금운영계획 집행지침’ 등을 위반한 것으로 통일부는 판단했다. 김 전 이사장은 지난 2017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개성재단 이사장을 지낸 뒤 이재명 캠프에 합류했다.
최지영 기자 goodyoung17@munhwa.com
2985만원 지출 예산낭비 지적
개성공단의 행정·지원을 담당하는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개성재단)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캠프 출신인 김진향 전 이사장 재직 시절 약 3000만 원의 업무추진비를 목적에 맞게 집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각종 행사에서 기념품을 구입하는 데 8100만 원이 넘는 돈을 써 예산 낭비를 했다는 점이 통일부 자체 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5일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실이 입수한 통일부의 ‘2021년 남북협력기금 집행실태 감사결과’에 따르면, 개성재단은 지난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기간 중 총 11차례에 걸쳐 업무추진비 2985만5000원을 유관기관 관계자 등에게 명절 선물을 지급하는 명목으로 지출해 통일부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았다. 통일부 감사 결과 개성재단 측은 업무추진비로 지출할 수 없는 ‘설·추석 명절선물’을 직무 관련성이 있을 수 있는 국회의원, 관계부처 직원 등을 대상으로 전달했는데, 이 과정에서 기관운영비 외에 개성공단 입주기업 경영정상화 지원비 등 사업비용도 선물 구입 및 지급에 썼던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시기 김진향 당시 이사장을 비롯해 이사 및 감사 등이 별도로 명절 선물 구입비를 집행했지만, 집행 대상이 불분명한 점이 확인돼 개성재단의 ‘업무추진비 집행지침’과 기획재정부의 ‘예산 및 기금운영계획 집행지침’ 등을 위반한 것으로 통일부는 판단했다. 김 전 이사장은 지난 2017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개성재단 이사장을 지낸 뒤 이재명 캠프에 합류했다.
최지영 기자 goodyoung17@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