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AP뉴시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AP뉴시스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방망이가 주춤했다.

김하성은 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를 남겼다. 5번의 타격 기회에서 3개의 삼진을 당했고, 시즌 타율은 0.259에서 0.256(422타수 108안타)으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이날 1회와 3회 연타석 삼진으로 물러났고, 5회엔 선두 타자로 나서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이후 7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섰지만 우익수 뜬공을 물러난 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한 경기에서 3개의 삼진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빅리그 데뷔 후 3번째다.

김하성은 수비에서도 다소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특히 1회 2사에서 평범한 땅볼 타구를 잘 잡았으나 송구 실책을 범했다. 1루수가 충분히 잡을 수 있는 원 바운드 송구였는데, 윌 마이어스가 바운드 계산을 잘못해 잡지 못했다. 올 시즌 7호 실책.

경기는 다저스가 샌디에이고에 9-4로 승리, 3연패 뒤 2연승에 성공했다.

정세영 기자
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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