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시티가 또 졌다.
레스터시티는 4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 아멕스스타디움에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에게 2-5로 패했다. 레스터시티는 올 시즌 개막전에서 브렌트포드와 2-2로 비긴 뒤 5번을 내리 졌다. 6라운드까지 EPL에서 1승도 올리지 못한 팀은 에버턴과 레스터시티뿐. 에버턴은 4무 2패(승점 4)로 20개 구단 중 16위, 레스터시티는 승점 1로 꼴찌다. 레스터시티는 특히 수비가 불안하다. 6경기에서 8득점, 16실점.
브랜드 로저스 레스터시티 감독 경질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로저스 감독은 2019년 2월 레스터시티의 지휘봉을 잡았고 2019∼2020과 2020∼2021시즌 5위, 지난 시즌 8위 등 중상위권으로 팀을 이끌었다. 2020∼2021시즌에는 레스터시티 창단 이후 처음으로 FA컵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올 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지면서 로저스 감독의 입지는 좁아졌다.
특히 지난 2일 마감된 여름 이적 시장에서 레스터시티는 소득이 없었기에 부진이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EPL 20개 구단의 총 이적료는 16억 파운드(약 2조5014억 원)로 역대 최고액을 돌파했지만 레스터시티는 특별한 영입이 없었고, 오히려 주전 수비수 웨슬리 포파나를 첼시로 보냈다.
로저스 감독은 "올여름은 굉장히 힘든 시기"라면서 "더욱 집중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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