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대응으로 큰 사고 없어
조선·항공 등 정상근무 전환
이근홍·이승주 기자, 포항 = 박천학 기자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6일 한반도를 강타하며 전 산업계가 비상체제에 돌입했지만 다행히 우려했던 대형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조선·자동차·항공업계 등도 철저한 사전 대응 덕분에 별다른 사고 없이 정상근무로 전환했다. 다만, 아직 태풍과의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재는 진압 중이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스틸 2제강·2열연 공장, 기술연구소 등 3곳에서 불이 났다. 화재 발생 이후 포항제철소 자체 소방대와 소방당국이 즉시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도로 침수로 접근하지 못하자 해병대 1사단의 수륙양용장갑차인 상륙돌격형장갑차(KAAV)를 타고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 당국은 화재 진화를 위해 이날 오전 8시 30분 부산·대구·대전·세종·강원·경기·충북·충남본부 산불진화차 총 11대를 투입하기로 하고 동원령 1호를 발령했다. 또 경북 구미, 충북 충주, 전북 익산, 전남 여수의 고성능 화학차도 출동해 있다. 소방 당국은 태풍으로 빗물이 지하로 스며들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화재를 진화한 뒤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이날 오전 중 태풍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것으로 보고 전 공장 가동을 중지하는 동시에 자연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하며 건축물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포스코는 이에 대해 “태풍과의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부생가스를 태워서 내보내는 ‘방산작업’을 화재로 오인하는 일도 있었는데 이는 공장 화재와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 태풍 ‘마이삭’ 때와 2016년 태풍 ‘차바’ 때 각각 선박과 출고 대기 차량 피해를 입었던 조선·자동차업계는 발 빠른 대응으로 무사히 위기를 넘겼다. 조선 3사(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는 힌남노 북상에 앞서 건조 마무리 단계나 시운전 중인 선박 19척(한국조선해양 9척·대우조선해양 6척·삼성중공업 3척)을 사전에 안전한 서해로 피항시켰다.
항공·정유·건설업계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대한항공은 김포·인천으로 미리 비행기를 이동시켰고, 정유·건설업계도 건설 현장 안전 조치 등을 통해 피해를 막았다.
조선·항공 등 정상근무 전환
이근홍·이승주 기자, 포항 = 박천학 기자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6일 한반도를 강타하며 전 산업계가 비상체제에 돌입했지만 다행히 우려했던 대형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조선·자동차·항공업계 등도 철저한 사전 대응 덕분에 별다른 사고 없이 정상근무로 전환했다. 다만, 아직 태풍과의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재는 진압 중이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스틸 2제강·2열연 공장, 기술연구소 등 3곳에서 불이 났다. 화재 발생 이후 포항제철소 자체 소방대와 소방당국이 즉시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도로 침수로 접근하지 못하자 해병대 1사단의 수륙양용장갑차인 상륙돌격형장갑차(KAAV)를 타고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 당국은 화재 진화를 위해 이날 오전 8시 30분 부산·대구·대전·세종·강원·경기·충북·충남본부 산불진화차 총 11대를 투입하기로 하고 동원령 1호를 발령했다. 또 경북 구미, 충북 충주, 전북 익산, 전남 여수의 고성능 화학차도 출동해 있다. 소방 당국은 태풍으로 빗물이 지하로 스며들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화재를 진화한 뒤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이날 오전 중 태풍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것으로 보고 전 공장 가동을 중지하는 동시에 자연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하며 건축물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포스코는 이에 대해 “태풍과의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부생가스를 태워서 내보내는 ‘방산작업’을 화재로 오인하는 일도 있었는데 이는 공장 화재와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 태풍 ‘마이삭’ 때와 2016년 태풍 ‘차바’ 때 각각 선박과 출고 대기 차량 피해를 입었던 조선·자동차업계는 발 빠른 대응으로 무사히 위기를 넘겼다. 조선 3사(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는 힌남노 북상에 앞서 건조 마무리 단계나 시운전 중인 선박 19척(한국조선해양 9척·대우조선해양 6척·삼성중공업 3척)을 사전에 안전한 서해로 피항시켰다.
항공·정유·건설업계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대한항공은 김포·인천으로 미리 비행기를 이동시켰고, 정유·건설업계도 건설 현장 안전 조치 등을 통해 피해를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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