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투명성 위원회
콜 발송 이력 17억건 분석 발표


카카오모빌리티가 배차시스템 투명성을 진단하기 위해 발족했던 모빌리티 투명성 위원회가 논란이 일었던 카카오T택시의 배차 알고리즘에 문제가 없다는 검증 결과를 6일 내놓았다.

모빌리티 투명성 위원회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17억 건에 달하는 택시 콜 발송 이력 데이터를 전수 분석한 결과, 영업 방식이나 호출 거리에 따른 차별 로직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모빌리티 투명성 위원회는 지난 1월 카카오모빌리티의 사회적 책임 강화 행보의 하나로, 택시 배차 시스템에 대한 객관적 진단을 위해 발족했다. 대한교통학회가 추천한 학계 교통분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모빌리티 투명성 위원회는 카카오T택시의 알고리즘 핵심 원리에 대해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외부 공개를 권고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4월 알고리즘을 외부에 공개했다. 모빌리티 투명성 위원회는 카카오T택시 배차 진행에 가맹·일반·직영 등 택시 영업방식과 호출 거리에 따른 차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검증했지만 배차 시스템에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 기사의 경우 선택의 자유도가 가맹 기사에 비해 높을 수밖에 없어 ‘기사 선택의 자유도’ 문제를 차별로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국내 택시 호출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사 가맹 택시에 ‘콜(승객 호출) 몰아주기’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공정거래위원회와 서울시 조사를 받았다.

이희권 기자 leehek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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