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덤챔피언십 우승 강렬한 인상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캐머런 영
김주형(20·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1∼2022시즌 신인상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은 5일(한국시간) 캐머런 영, 사히스 티갈라(이상 미국)와 함께 PGA투어가 발표한 2021∼2022시즌 신인상 후보에 포함됐다.
김주형은 시즌 중반 합류했으나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PGA투어 11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를 포함해 제네시스스코티시오픈 3위, 로켓모기지클래식 7위 등의 상위권 성적을 냈다. 세 명의 후보 중엔 김주형이 유일하게 우승을 경험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메이저대회 등 주요 대회에서의 활약상이 부족하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꼽힌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영이 꼽힌다. 영은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디오픈)에서 준우승하는 등 5개 대회에서 준우승했고,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인 투어챔피언십까지 참가했다. 우승은 없어도 시즌 내내 꾸준했던 성적이 강점이다. 티갈라는 트래블러스챔피언십 공동 2위, WM피닉스오픈 3위 등 5개 대회에서 톱5에 들었다. 5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선 영이 17위로 가장 순위가 높다. 그 뒤를 김주형이 21위, 티갈라가 56위로 따랐다. 신인상 결정의 주요 지표 중 하나인 페덱스컵 랭킹은 영이 19위로 가장 높다. 티갈라는 28위, 김주형은 35위다.
한국 선수 중엔 임성재가 2018∼2019시즌 유일하게 PGA투어에서 신인상 수상 경험을 가졌다. 당시 임성재는 콜린 모리카와, 매슈 울프, 캐머런 챔프(이상 미국)와 경쟁했다. 임성재는 유일하게 우승이 없었으나 네 명의 후보 중 페덱스컵 순위가 가장 높았다.
PGA투어 올해의 선수 후보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스코티 셰플러(미국), 그리고 LIV골프인비테이셔널(LIV)로 떠난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올랐다. 세 명 모두 올 시즌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으나 스미스가 시즌 일정을 마친 뒤 PGA투어의 라이벌인 LIV에 합류한 만큼 수상자는 매킬로이와 셰플러의 경쟁 구도가 유력하다. 2021∼2022시즌 올해의 선수와 신인상은 15개 이상 공식 경기에 출전한 PGA투어 회원의 투표로 결정된다. 투표는 오는 10일 오전까지, 결과는 추후 발표된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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