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戰 선발 라인업서 제외
후반기 29경기서 타율 0.110
감독 “좋은 모습 보여야” 경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31·사진)이 심상치 않다. 최지만은 6일 오전(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결장했다.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고 끝내 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다.
우투좌타인 최지만은 팀의 플래툰 시스템(투수 유형에 따라 타자를 번갈아 내는 기용법)에 따라 출전한다. 최지만은 상대 선발 투수가 우완일 때 대부분 선발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최근엔 우완 선발 투수가 나와도 벤치를 지키는 빈도가 커졌다. 이날 보스턴전 역시 상대 선발 투수는 우완 마이클 와카였지만, 끝내 호출을 받지 못했다.
최지만의 최근 잦은 선발 라인업 제외는 후반기 타격 부진 때문. 최지만은 이날까지 후반기 29경기에서 타율 0.110에 2홈런 7타점에 그쳤다. 장타율은 불과 0.187에 머물러 있다. 전반기 66경기에서 타율 0.278 7홈런 41타점을 올린 기세는 사라졌다.
출전 기회가 줄어드니 경기 감각도 떨어지고, 부진의 고리를 끊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모양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의 인내심도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6일 탬파베이타임스에 따르면, 캐시 감독은 “(최지만을) 계속 출전시키겠지만, 그는 좋은 모습으로 우리를 도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감독이 선수를 콕 찍어 이런 메시지를 전했다는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최지만에게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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