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제주에서부터 본격적인 영향을 주기 시작한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6일 새벽 경남 지역에 상륙해 상가의 간판을 구부리거나 가로수를 쓰러뜨리는 강풍 위력을 보였다. 일부 지역에서는 힌남노가 뿌린 호우로 인해 침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일부 인명피해도 발생했을 뿐만 아니라 수천 명이 태풍을 피해 사전 대피에 나서기도 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울산에서 25세 남성이 실종됐는데 음주 후 수난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남성은 이날 오전 1시쯤 울산시 울주군 남천교 아래 하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각 지방자치단체 등은 산사태·침수 위험지역에서 2661세대 3463명을 사전 대피 조치했다. 이와 별도로 전체 7147세대 1만4386명에 예방 차원에서 사전 대피 명령(권고) 조처가 내려지기도 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권에 들어간 6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해운동 한 상가 간판이 떨어져 있다. 연합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권에 들어간 6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해운동 한 상가 간판이 떨어져 있다. 연합뉴스


6일 새벽 경남 창원시의 한 거리에 강풍에 부서진 간판이 거리에 떨어져 있다. 창원소방본부 제공
6일 새벽 경남 창원시의 한 거리에 강풍에 부서진 간판이 거리에 떨어져 있다. 창원소방본부 제공


6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해운동 한 상가 간판이 떨어져 있다. 연합뉴스
6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해운동 한 상가 간판이 떨어져 있다. 연합뉴스


이번 태풍으로 인한 나무 쓰러짐 사고도 적지 않았다. 인천에서는 전날 오후 2시쯤 연수구 동춘동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나무가 강풍에 쓰러져 학원 차량 위를 덮쳤다. 이 사고로 학원생과 운전자, 보조교사 등 3명이 차량에 갇혔다 무사히 구조되기도 했다.



6일 오전 전남 여수시 한 도로에 가로수가 ‘ㄱ’자 모양으로 꺾여 쓰러져있다. 연합뉴스
6일 오전 전남 여수시 한 도로에 가로수가 ‘ㄱ’자 모양으로 꺾여 쓰러져있다. 연합뉴스


6일 오전 경남 진주시 정촌면 대축리에서도로변 가로수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제거작업을 하고있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6일 오전 경남 진주시 정촌면 대축리에서도로변 가로수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제거작업을 하고있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6일 새벽 서귀포 해안도로에 태풍으로 인한 강풍에 돌들이 밀려와 있다. 연합뉴스
6일 새벽 서귀포 해안도로에 태풍으로 인한 강풍에 돌들이 밀려와 있다. 연합뉴스


힌남노가 한반도에 뿌린 비로 인해 각 지역 곳곳에서는 침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6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도로에 물이 차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6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도로에 물이 차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6일 새벽 충북 진천군 진천읍의 한 도로에 물이 차오르면서 차량이 침수된 모습. 충북소방본부 제공
6일 새벽 충북 진천군 진천읍의 한 도로에 물이 차오르면서 차량이 침수된 모습. 충북소방본부 제공


6일 부사 서구 등대로 월파지역에서 도로가 침수된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
6일 부사 서구 등대로 월파지역에서 도로가 침수된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



해안에 인접한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인근에서는 이날 힌남노로 인해 높게 인 파도가 도로를 넘어 아파트 쪽으로 밀려들기도 했다.





이번 태풍 힌남노는 이날 낮쯤에 한반도를 벗어나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준희 기자
박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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