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중반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LCC(Low Cost Carrier), 즉 저가항공사가 대거 설립됐다. 누구나 ‘싼 비용’으로 비행기를 타고 멀리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하지만 제주항공 임원을 지낸 ‘세상을 바꾼 K-LCC’(학현사)의 저자 양성진은 저가항공사·저비용항공사 등으로 번역되는 용어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그에 따르면 LCC는 단순히 ‘싼 항공운임’만을 제공하는 게 아니다. 핵심은 저렴한 항공운임이 가능하도록 낮은 비용구조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에 저자는 LCC에 덧씌워진 ‘싼값’ ‘헐값’ 등의 이미지를 걷어내고 LCC의 온전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자며 대한민국 LCC, 즉 ‘K-LCC’라는 명칭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주장한다. K-LCC 역사의 태동기부터 함께한 저자는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K-LCC의 설립 및 취항사(史), K-LCC의 대중화로 인해 바뀐 세상 등을 생생하게 전한다. 아울러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를 위한 실용적 팁도 담았다.

나윤석 기자
나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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