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의대 천병철 교수팀
코로나 예방접종 국민 인식도 설문 결과
“의향없다” 30.5%…“접종하겠다”는 45.7%
접종후 이상반응 경험률 62.9%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올 가을과 겨울 코로나19가 재유행해도 국민 10명 중 3명은 백신을 추가 접종하지 않겠다는 인식도 조사결과가 나왔다.

고려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백신혁신센터 천병철 교수팀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일반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대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53%)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응답자의 45.7%는 올해 가을 또는 겨울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의향 없다’고 답한 비율도 30.5%에 달했다. 이는 백신의 효과, 안전성에 대해서 정부와 제약회사가 왜곡하거나 은폐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적지 않기에 근본적인 백신 대책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 경험률은 62.9%, 이상반응 경험 후 신고율은 15.2%로 조사됐다. 예방 접종 후 이상 반응 신고는 고령·저학력·저소득층에서 신고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고 후 조치에 24.4%가 만족했고 47.4%는 불만족했다고 답했다. 그 중 젊은 연령, 고학력, 고소득층에서 이상반응 신고 후 조치에 대한 만족도가 낮았다.

천병철 교수는 “백신의 효과에 대한 인식, 정부제공 정보의 신뢰정도, 향후 예방접종 의향, 백신거부척도, 백신음모론 척도에서 연령간·소득계층간·지역간 간격이 큰 것을 확인됐다”며 “백신정책에 참여하는 정부관계자와 전문가들은 올바르게 현재까지의 백신정책을 평가하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백신정책을 추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용권 기자
이용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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