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향후 제안할 내용 많아”
USTR“韓 우려 주의깊게 들어”

해리스 美부통령 29일 방한
尹대통령 예방, IRA 등 논의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7일(현지시간)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한국산 전기차(EV) 세액공제 제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미 무역대표부(USTR)와 양자 간 협의 채널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USTR도 이날 안 본부장과 캐서린 타이 대표의 회담이 끝난 뒤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한·미가 IRA의 EV 조항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정부 협의 채널을 열기로 했다”고 확인했다.

안 본부장은 이날 워싱턴DC USTR 청사에서 열린 한·미 통상대표회담 뒤 기자들과 만나 “IRA 문제 해결을 위해 USTR와 양자 간 협의 채널을 개시하기로 했다”며 “최대한, 가능한 한 많은 대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 본부장은 “정부는 여러 법적 검토를 통해 제안할 많은 내용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본부장은 8∼9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 참석한다.

USTR도 이날 “타이 대표가 IRA의 EV 조항에 관한 한국의 우려를 주의 깊게 들었다”면서 이를 확인했다. 미 정부가 기존 협의 채널 외에 별도 채널을 구성하기로 한 것은 이번 사안이 한·미 동맹 신뢰를 흔들 정도로 심각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미 백악관은 이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5∼29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27일 일본에서 열리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 국장에 미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뒤 29일 방한한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해리스 부통령을 접견하고 “한·미관계 강화 방안을 비롯해 상호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혀, IRA 문제 거론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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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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