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가 적자…1분기보다 2배↑
금감원 “불확실성에 실적 악화”
자산운용사들의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72% 감소했다. 미국의 공격적인 긴축 여파로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수익성 지표가 악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이 8일 발표한 ‘2022년 2분기 자산운용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당기순이익은 1701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선 4373억 원(72.0%) 감소했고, 1분기 대비 1912억 원(52.9%)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2933억 원으로, 지난 1분기 대비 993억 원(25.3%) 축소됐다.
금리 상승과 주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증권투자 손익이 크게 줄어들며 영향을 미쳤다. 증권투자 손익 감소분이 1819억 원으로 수수료 수익 증가분인 946억 원을 넘어섰다. 수수료 수익도 전 분기 대비 증가했지만, 지난해 2분기보다는 234억 원 감소했다. 판관비는 전 분기보다 1.2% 감소한 6517억 원이었다. 영업 외 손익은 407억 원 손실을 내면서 지난해보다 1407억 원 급감했다.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올해 1분기에 이어 적자회사 비율이 대폭 상승했다. 전체 자산운용사(380개) 중 적자회사 비중이 61.6%로, 지난 1분기(32.5%)보다 거의 두 배로 늘었다. 일반 사모 운용사(304개)의 경우 적자회사 비중이 68.1%에 달했다. 지난 1분기에는 36.3%였다.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6월 말 기준 1362조2000억 원으로, 1분기 말보다 0.2% 감소했다. 펀드수탁액은 818조3000억 원, 투자일임 계약액은 543조9000억 원으로 3월 말보다 각각 0.1%, 0.2% 줄었다. 금감원은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며 운용 환경이 악화해 적자회사 비율이 대폭 상승하고 자산운용사의 수익성 지표가 악화했다”고 분석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달 1∼7일 원·달러 환율의 상승으로 외화 채권 금리는 5.93%까지 올랐다. 1년 전 같은 기간 평균 금리가 연 2.35%로, 1년 만에 약 2.5배로 올랐다. 그만큼 금융사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오르고, 달러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게 됐다.
윤명진 기자 jinieyoon@munhwa.com
금감원 “불확실성에 실적 악화”
자산운용사들의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72% 감소했다. 미국의 공격적인 긴축 여파로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수익성 지표가 악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이 8일 발표한 ‘2022년 2분기 자산운용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당기순이익은 1701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선 4373억 원(72.0%) 감소했고, 1분기 대비 1912억 원(52.9%)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2933억 원으로, 지난 1분기 대비 993억 원(25.3%) 축소됐다.
금리 상승과 주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증권투자 손익이 크게 줄어들며 영향을 미쳤다. 증권투자 손익 감소분이 1819억 원으로 수수료 수익 증가분인 946억 원을 넘어섰다. 수수료 수익도 전 분기 대비 증가했지만, 지난해 2분기보다는 234억 원 감소했다. 판관비는 전 분기보다 1.2% 감소한 6517억 원이었다. 영업 외 손익은 407억 원 손실을 내면서 지난해보다 1407억 원 급감했다.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올해 1분기에 이어 적자회사 비율이 대폭 상승했다. 전체 자산운용사(380개) 중 적자회사 비중이 61.6%로, 지난 1분기(32.5%)보다 거의 두 배로 늘었다. 일반 사모 운용사(304개)의 경우 적자회사 비중이 68.1%에 달했다. 지난 1분기에는 36.3%였다.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6월 말 기준 1362조2000억 원으로, 1분기 말보다 0.2% 감소했다. 펀드수탁액은 818조3000억 원, 투자일임 계약액은 543조9000억 원으로 3월 말보다 각각 0.1%, 0.2% 줄었다. 금감원은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며 운용 환경이 악화해 적자회사 비율이 대폭 상승하고 자산운용사의 수익성 지표가 악화했다”고 분석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달 1∼7일 원·달러 환율의 상승으로 외화 채권 금리는 5.93%까지 올랐다. 1년 전 같은 기간 평균 금리가 연 2.35%로, 1년 만에 약 2.5배로 올랐다. 그만큼 금융사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오르고, 달러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게 됐다.
윤명진 기자 jiniey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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