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4집 ‘아이즈…’로 컴백
“열심히 새로운 음악 할 것”


“요즘 트렌드의 음악들을 꾸준히 챙겨 들어서 ‘알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직접 노래해 보니 너무 다르더라고요. 안무도 개인 레슨부터 다시 받았어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1세대 아이돌 H.O.T. 출신 가수 강타(사진)가 정규 4집을 들고 돌아왔다. 지난 2005년 3집 페르소나(Persona) 이후 무려 17년 만이다. 강타는 7일 정규 4집 ‘아이즈 온 유’(Eyes On You)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요즘 음악이 바뀌어있는 것을 귀로는 알고 있었으나 퍼포머로서 직접 하려니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어 “강타가 추는 요즘 춤은 어떤 춤인가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안무가가 보여줄 때는 요즘 춤 같았는데 제가 추니 1990년대 분위기와 섞이면서 뉴트로가 되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날은 H.O.T.가 데뷔한 지 26주년 된 날. 1996년 9월 7일 혜성처럼 나타난 H.O.T.는 그 자체로 아이돌의 대명사가 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이어 강타는 솔로곡 ‘북극성’ 등의 히트곡을 내며 활동을 이어갔다. 강타는 새 앨범을 내기까지 17년이라는 시간이 걸린 데 대해 “사실 성공 여부에 대한 부담도 있었다. 하지만 이젠 성공 여부를 떠나 오래 함께해 준 팬 여러분과 음악적으로 소통해야겠다는 마음이다. 그동안 음악적 소통을 소홀히 한 데 대한 죄송함도 느끼며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세계에서 인정받는 후배 가수들에 관해 “굉장히 자랑스럽다가도 부럽기도 하다. 지금 활동하는 후배들은 음원을 내면 전 세계 반응을 바로 체크할 수 있지 않나. 그런 기분은 어떨까 부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최근 SM타운 콘서트 무대에 후배 가수들과 함께 서면서 ‘내가 여태 이 무대에 있는 건 고집 아닌가’라는 생각도 했는데요. 하하, 시대가 많이 바뀌었잖아요. 나이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새로운 음악을 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박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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