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 사원서 국장으로
넷플릭스, 다이애나妃 죽음 등
1990년대 왕실 사건 다룬 내용
‘더 크라운’ 시즌5 개봉할 예정

최근 서거한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손자인 윌리엄(왼쪽 두 번째) 왕세자자와 케이트 미들턴(왼쪽) 왕세자비, 해리 왕자(오른쪽)와 그의 부인 메건 마클 왕자빈이 10일(현지시간) 영국 윈저의 윈저 성 밖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를 기리며 헌화된 꽃들을 바라보고 있다. AP·연합뉴스
최근 서거한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손자인 윌리엄(왼쪽 두 번째) 왕세자자와 케이트 미들턴(왼쪽) 왕세자비, 해리 왕자(오른쪽)와 그의 부인 메건 마클 왕자빈이 10일(현지시간) 영국 윈저의 윈저 성 밖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를 기리며 헌화된 꽃들을 바라보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8일(현지시간)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국장이 오는 19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영국 왕실을 소재로 한 드라마를 제작·방영 중이던 넷플릭스는 엘리자베스 2세 서거를 계기로 한동안 해당 드라마 촬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A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왕실은 10일 엘리자베스 2세의 장례 일정을 밝혔다. 현재 스코틀랜드 북동부 밸모럴성에 안치돼 있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시신은 오는 11일 약 290㎞ 떨어진 에든버러의 홀리루드 궁전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육로를 이용한 이 여정은 약 6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오는 12일에는 홀리루드 궁전에서 에든버러 성 자일스 대성당까지 장례 행렬이 이동하게 된다. 성 자일스 대성당에서는 왕실 일가가 참석한 가운데 장례 예배가 거행된다. 예배가 끝나면 여왕의 관이 대중에 24시간 동안 공개된다.

여왕의 관은 13일 공군기 편으로 런던 버킹엄궁으로 이동한다. 비행기에는 여왕의 딸인 앤 공주가 탑승하기로 했다. 여왕의 관이 런던에 도착하면 14일에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옮겨진다. 왕위를 계승한 찰스 3세와 가족이 이 행렬에 함께 할 예정이다.

여왕의 시신은 장례식까지 웨스트민스터 홀에 안치돼 장례식 전날까지 나흘간 대중에 공개된다. 이후 19일에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장례식이 열리고, 해당 일은 영국의 임시 공휴일로 지정됐다.

한편 AFP는 이날 세계 최대의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대변인을 인용해, 넷플릭스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서거로 그동안 제작·방영 중이던 드러마 ‘더 크라운’(The Crown)의 촬영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넷플릭스 대변인은 이 매체에 보낸 성명에서 "존경의 표시로 ‘더 크라운’ 촬영을 중단했다"며 "여왕의 장례식이 열리는 날에도 촬영은 중단된다"고 밝혔다.

‘더 크라운’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중심으로 한 영국 왕실 드라마로, 현재 시즌6가 촬영 중이었다. 지난 2016년 11월 시즌1(10부작)을 시작으로 2020년 11월 시즌4(10부작)까지 총 40부가 방영된 상태다. 또 오는 11월 개봉 예정인 시즌5에서는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죽음을 포함한 1990년대 왕정이 관련된 사건들을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촬영이 진행 중이던 시즌6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박준희 기자
박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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