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과자류, 가공햄, 아이스크림 등 간판 가공식품 가격이 줄줄이 인상된다. 연초부터 이어진 고(高)물가 흐름이 하반기까지 계속되면서 서민·중산층의 가계 운용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식용유와 채소 등 식재료 가격이 치솟으면서 외식 물가 상승도 이어지고 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이날부터 26개 라면 브랜드의 가격을 평균 11.3% 인상한다. 이로써 신라면 1봉지당 편의점 판매 가격은 900원에서 1000원이 됐다. 신라면 용기면의 경우 큰 컵은 1250원에서 1400원, 작은 컵은 1000원에서 1150원으로 올랐다. 새우깡 등 과자 제품 23개 가격도 평균 5.7% 오른다.

지난 9년간 제품 가격을 올리지 않았던 오리온도 이날부터 16개 제품 가격을 평균 15.8% 올린다. 편의점 판매 기준 12개 한 상자인 초코파이 가격은 4800원에서 5400원으로 올랐다.

지난달에는 CJ제일제당이 스팸 클래식(200g)의 편의점 가격을 4480원에서 4780원으로 6.7% 올렸다. 빙그레는 붕어싸만코와 빵또아 등 일부 아이스크림 제품의 소매점 판매 가격을 20%가량 인상했다. hy(옛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1일 대표 제품인 ‘야쿠르트 라이트’의 가격을 200원에서 220원으로 10% 올렸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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