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글 = 김선규 선임기자

가을 들녘을 걸어갑니다.

누렇게 영글어가는 벼 이삭에서 구수한 냄새가 풍겨 옵니다.

논배미 옆 사과밭에는 사과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빨간 등을 켜고 한바탕 축제를 벌이는 것 같습니다.



어느 시인의 말처럼 모진 가뭄과 무더위 그리고 태풍까지 저 열매 안에 들어 있다고 생각하니 들뜬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어쩌면 우리네 삶도 저 사과와 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살아가면서 갑자기 닥친 시련을 극복하고 그 과정에서 단맛이 나고 무르익는 성장의 과정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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