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가비. AP뉴시스
바르셀로나의 가비. AP뉴시스


18세 미드필더 파블로 가비가 바르셀로나(스페인)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아웃(이적 허용) 조항은 무려 10억 유로(약 1조3900억 원)에 달한다.

14일 밤(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홈페이지를 통해 가비와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가비와 계약에 10억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는 16일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스포티파이 캄노우에서 계약식을 진행, 팬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프로축구에서 바이아웃 조항은 선수를 이적시장에서 지키기 위한 보호 장치다. 특히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선 바이아웃 조항이 의무. 그러나 바이아웃 금액을 낮게 설정하면 다른 구단에 헐값에 뺏기기도 한다. 올여름 도르트문트(독일)에서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로 이적한 엘링 홀란이 대표적이다. 홀란의 시장가치는 1억5000만 유로로 평가받았으나, 맨체스터시티는 그 절반도 안 되는 6000만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을 이용해 홀란을 데려갔다.

하지만 무작정 높은 바이아웃 조항을 넣는 건 불가능하다. 선수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 그래서 구단들은 높은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하기 위해 선수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연봉 등을 ‘당근’으로 제시한다. 특히 10억 유로는 사실상 발동할 수 없는 천문학적인 규모이기에 해당 금액이 바이아웃 조항으로 설정된 선수들은 ‘판매 불가’로 분류된다. 바르셀로나는 가비 외에도 페드리, 안수 파티, 페란 토레스 등의 바이아웃 조항을 10억 유로로 책정했다.

허종호 기자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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