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이번 DX 코리아 2022에 올 연말 개발이 완료될 소형무장헬기(LAH) 실물을 공개한다. 소형무장헬기는 우리나라가 수리온에 이어 독자 개발한 두 번째 국산 헬기로 현재 비행시험을 마무리하고 전투용 적합판정을 추진 중이다.
소형무장헬기는 2024년부터 전력화를 시작, 2030년대까지 육군 항공부대에 배치돼 노후화된 공격헬기인 500MD(TOW)와 AH-1S(코브라)를 대체할 계획이다. 2015년 6월부터 개발에 들어간 소형무장헬기는 4.9t급 헬기로 2016년 8월 기본설계, 2017년 11월 상세설계를 마쳤다.
2018년 12월 시제 1호기가 출고됐으며, 2019년 7월 초도비행에 성공했다. 소형무장헬기는 지난 2월 국외 저온 비행시험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캐나다 옐로나이프에서 지난해 12월 초 시험에 착수, 약 2개월간 40여 회 비행하며 165개 항목에 대한 시험을 마무리했다.
공격 임무에 특화된 소형무장헬기를 위해 국내 최초로 전차 공격에 특화된 공대지유도탄 ‘천검’, 20㎜ 터릿건, 표적획득지시장비(TADS), 스마트 다기능 시현 장치 등이 개발됐다. 이 때문에 소형무장헬기는 우리나라 방위산업 발전에 이정표가 된 무기체계로 평가된다. 소형무장헬기의 눈이라고 할 수 있는 TADS는 20여㎞ 떨어진 표적을 탐지한다.
소형무장헬기는 TADS로 적 전차를 발견하고, 미사일에서 표적 화면을 전송받으며 유도하는 방식인 공대지유도탄 ‘천검’을 이용해 수㎞ 떨어진 적 전차를 생존 가능성이 보장된 가운데 공격할 수 있다. 레이저 조사 및 추적기능도 탑재돼 레이저 무기를 유도 및 운용할 수 있다.
또 20㎜ 터릿형 기관총과 70㎜ 로켓탄으로 적 장갑차 및 지역 표적을 제압할 수 있다. 특히 외국산 헬기보다 성능이 우수하다고 평가되는 자동비행조종장치 및 항법장치를 적용, 비행 안전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졌다.
핵심 중의 핵심기술이라는 무장모드와 연계하면 헬기가 제자리에 머물거나 이륙과 착륙, 속도·고도 조절, 방향 전환을 자동으로 할 수 있다.
자동비행조종장치는 비행 안전성뿐 아니라 사격 때 발생하는 각종 반동까지 고려해 항공기의 자세 변화를 최소화하면서, 20㎜ 기관총과 70㎜ 로켓탄의 정확도 역시 대폭 향상됐다. 소형무장헬기는 무장뿐만 아니라 미래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네트워크전 수행을 위해 국산 항공기 최초로 육군 전술데이터링크(KVMF)와 한국형 합동데이터링크(Link-K)를 장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