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본격 가을 날씨


한반도가 제14호 태풍 ‘난마돌’ 영향권에서 벗어난 후 추분인 오는 23일을 전후로 낮 기온이 5도 이상 떨어지고 아침 기온도 10도대까지 크게 떨어지는 등 본격적인 가을 날씨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당분간 태풍 혹은 비 소식이 없을 것으로 예보했다.

19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이날까지 비가 내리겠지만, 20일에는 전날(19일)보다 5∼10도가량 기온이 더 떨어져 아침 최저기온은 10∼19도, 낮 최고기온은 19∼25도로 전망된다. 이후 22일부터 29일까지 아침 최저기온은 12∼21도, 낮 기온은 23∼27도로 선선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평년(아침 최저기온 12∼19도, 낮 최고기온 23∼26도)과 비슷한 수준이다.

기상청은 전국이 선선한 날씨 속에 미세먼지 농도도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보이는 등 전형적인 가을 날씨에 접어들 것으로 예보했다. 다만 기상청은 21일까지 난마돌의 여파로 “동해상의 물결이 최고 4m로 매우 높게 일 수 있어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태풍 난마돌이 한반도에서 벗어난 이후 선선한 날씨는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수도권과 강원도는 대체로 맑겠으나 그 밖의 지역은 구름이 많겠고, 25일은 전국에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틀간 아침 기온은 12∼18도, 낮 기온은 24∼26도로 예보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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