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의 비전은 ‘스크린 에브리웨어·스크린 포 올(Screens Everywhere·Screens for All)’로 집약된다. 다양한 스크린과 고도화된 연결성,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기반으로 모든 공간과 사용자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TV·모니터 등 스크린은 보는(Watch) 제품에서 즐기는(Do) 제품으로 개념이 바뀌고 있으며 게임 콘솔, 가상의 놀이 공간, 업무효율을 높여주는 파트너, 가정 내 기기들을 제어해 주는 허브 등으로 진화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 시대를 구현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 같은 트렌드를 이끌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인기 제품 3가지를 소개한다.
◇스마트 모니터
스마트폰을 PC처럼 연결가능 11.4㎜ 두께로 ‘공간 최적화’
‘스마트 모니터’는 PC 연결 없이도 원하는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올인원’ 모니터다. 삼성전자가 업계 처음으로 출시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 M5(32/27/24형 FHD)·M7(43/32형 UHD) 시리즈에 이어 올해 M8(32형 UHD)을 새롭게 선보였다. 스마트 모니터는 2020년 12월 첫선을 보인 후 지난 4월 초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100만 대를 돌파하며,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가장 최근 출시한 스마트 모니터 M8은 보다 효과적인 업무 수행을 위한 다양한 편의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이 제품은 자석을 이용해 쉽게 탈부착 가능한 카메라인 ‘슬림핏 캠(SlimFit Cam)’을 제공하며 ‘구글 듀오(Google Duo)’ 등 화상 솔루션 앱을 기본으로 지원한다. 사용자가 집이나 사무 공간에서 재택근무나 원격 회의 등을 진행하기 편리하다. 또 화상 통화 중 인물이 움직여도 화면 가운데로 인물을 자동 조정하는 ‘페이스 트래킹(Face Tracking)’과 얼굴 부분을 자동으로 확대할 수 있는 ‘오토 줌(Auto Zoom)’ 등 편의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 모니터 M8은 PC 없이도 완벽한 홈 오피스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각종 기기와의 연결성을 높였다. PC와의 무선 연결이 가능하고, 삼성 무선 덱스(DeX)를 통해 스마트폰을 PC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 화면을 모니터로 볼 수 있는 미러링(Mirroring)도 지원하고, ‘애플 에어플레이2(AirPlay 2)’와 클라우드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365’ 등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 모니터 M8은 기존 제품 대비 3분의 1 이하로 얇아진 11.4㎜의 효율적인 공간 활용도 가능하다. 또 사물인터넷(IoT) 허브가 내장돼 스마트 모니터와 무선으로 연결된 모든 IoT 기기의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더 프리스타일
캠핑때도 쓰기 편한 프로젝터 TV와 동일한 스마트 서비스
‘더 프리스타일(The Free Style)’은 삼성전자가 MZ세대를 겨냥해 선보인 포터블 스크린으로, 소비자가전쇼(CES) 2022에서 선보인 뒤 각국에서 출시와 함께 ‘완판’ 행진을 이어간 히트 상품이다. 이 제품은 830g의 가볍고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최대 100형 크기의 화면을 구현할 수 있으며, 180도 자유자재로 회전해 벽·천장·바닥 등 다양한 공간에 비춰 사용할 수 있다.
프로젝터를 사용할 때마다 거쳐야 하는 화질 조정 단계를 대폭 줄여 전원을 켜면 곧바로 오토 키스톤과 오토 포커스, 오토 레벨링 기능이 작동해 화면의 왜곡을 보정하고, 초점을 자동으로 맞춰주며 수평도 보정해준다. 전원 플러그 연결 없이 USB-PD, 50W/20V 외장 배터리 연결로 사용 가능해 실내뿐 아니라 테라스, 여행지, 캠핑지 등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쓸 수 있다. 넷플릭스, 디즈니+ 등 국내외 다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포함한 스마트 TV 서비스를 삼성 TV와 동일하게 지원한다.
◇더 프레임
빛반사 줄인 ‘매트 디스플레이’ 1600점 미술작품 감상에도 딱
삼성전자의 대표 라이프스타일 TV인 ‘더 프레임(The Frame)’은 TV를 보지 않을 때 전용 앱인 ‘아트스토어’를 통해 약 1600점의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액자 TV’라는 별칭처럼 얇은 두께와 다양한 색상의 액자형 베젤이 특징이다.
올해는 빛반사를 줄여 밝은 조명 아래 혹은 한낮에도 선명한 화질로 영상을 즐길 수 있는 ‘매트 디스플레이(Matte Display)’를 신규로 적용했다. 매트 디스플레이는 주변 밝기를 스스로 인식해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는 ‘아이 컴퍼트 모드(Eye Comfort mode)’와 함께 더 편안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개인 사진이나 이미지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도 6GB로 넉넉해 최대 1200장의 사진을 4K 화질로 저장할 수 있다. 크기도 ‘거거익선’ 트렌드를 반영해 32형부터 85형까지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TV 전용 액세서리도 강화해 가로·세로 화면 전환이 자유로운 ‘더 세로’ 이외의 제품에서도 세로 화면을 즐길 수 있도록 자동 회전 스탠드와 자동 회전 벽걸이를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