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상 트로피 들고 귀국
“한국 콘텐츠 더 알릴 것”


“연기를 더 잘해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국 배우 최초로 ‘방송계의 아카데미’라 불리는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이정재가 이 같은 귀국 소감을 밝혔다. 이정재는 18일 오후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들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자신이 연출한 영화 ‘헌트’를 들고 배우 정우성과 함께 캐나다에서 열린 토론토영화제에 참석한 후 귀국한 그는 “앞으로는 지금과 같이 영화도 열심히 만들고 기회가 된다면 또 프로듀싱이나 연출도 계속 꾸준히 해 나가겠다”면서 “더 중요한 건 연기를 더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공개 후 숱한 시상식을 석권하며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이정재는 “현지에서도 많은 분과 한국 콘텐츠가 어떻게 하면 더 활발하게 소개될 수 있을지 이야기했다”며 “앞으로도 한국 콘텐츠를 알리고, 수준 높은 콘텐츠로 그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앞서 영화 ‘스타워즈’의 새로운 시리즈인 ‘어콜라이트’에 참여한다. 현재 그의 위상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이정재는 “아직은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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