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유네스코 등록 노려
2월 첫번째 등록땐 퇴짜 맞아
일본 정부가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일본 니가타(新潟)현의 사도(佐渡) 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기 위한 잠정판 추천서를 오는 29일 다시 제출한다. 이후 내년 2월까지 정식 등록 추천서 제출 준비에 전력을 다한 뒤 오는 2024년 여름 세계유산 정식 등록을 노린다는 게 일본의 계획이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22일 잠정판 추천서 제출 일정을 보도하면서 “정식 신청서를 제출하기 전까지 내용을 수정할 수 있는 만큼, 유네스코에 자료 미비를 지적받고 사전에 수정하기 위해 사전 제출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지난 2월 사도 광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추천서를 제출했지만, 유네스코는 추천서의 자료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며 불충분 판정을 내린 바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번에 제출할 잠정판 추천서에는 지난번에 미비가 지적된 자료 부분이 수정됐다”며 “관련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2024년 여름에 등록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사도 광산 등재를 포기하지 않고 관련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 사도 광산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나가오카 게이코(永岡桂子) 문부과학상은 지난 21일 니가타현을 방문해 하나즈미 히데요(花角英世) 지사와 면담한 뒤 사도 광산의 세계유산 등록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일본 니가타현 앞바다의 사도섬에 있는 사도 광산은 태평양 전쟁이 본격화한 후 구리·철·아연 등 전쟁 물자를 확보하는 광산으로 주로 활용됐으며, 일제가 조선인을 대거 동원해 강제노역을 시킨 곳이다. 이에 일본은 사도 광산 추천서에 대상 기간을 16∼19세기 중반으로 한정해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을 사실상 배제했다. 앞서 일본은 2015년에도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이 이뤄진 군함도(일본명 하시마(端島))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면서 ‘메이지(明治) 일본의 산업혁명 유산’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며 논란을 피해갔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2월 첫번째 등록땐 퇴짜 맞아
일본 정부가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일본 니가타(新潟)현의 사도(佐渡) 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기 위한 잠정판 추천서를 오는 29일 다시 제출한다. 이후 내년 2월까지 정식 등록 추천서 제출 준비에 전력을 다한 뒤 오는 2024년 여름 세계유산 정식 등록을 노린다는 게 일본의 계획이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22일 잠정판 추천서 제출 일정을 보도하면서 “정식 신청서를 제출하기 전까지 내용을 수정할 수 있는 만큼, 유네스코에 자료 미비를 지적받고 사전에 수정하기 위해 사전 제출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지난 2월 사도 광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추천서를 제출했지만, 유네스코는 추천서의 자료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며 불충분 판정을 내린 바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번에 제출할 잠정판 추천서에는 지난번에 미비가 지적된 자료 부분이 수정됐다”며 “관련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2024년 여름에 등록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사도 광산 등재를 포기하지 않고 관련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 사도 광산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나가오카 게이코(永岡桂子) 문부과학상은 지난 21일 니가타현을 방문해 하나즈미 히데요(花角英世) 지사와 면담한 뒤 사도 광산의 세계유산 등록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일본 니가타현 앞바다의 사도섬에 있는 사도 광산은 태평양 전쟁이 본격화한 후 구리·철·아연 등 전쟁 물자를 확보하는 광산으로 주로 활용됐으며, 일제가 조선인을 대거 동원해 강제노역을 시킨 곳이다. 이에 일본은 사도 광산 추천서에 대상 기간을 16∼19세기 중반으로 한정해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을 사실상 배제했다. 앞서 일본은 2015년에도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이 이뤄진 군함도(일본명 하시마(端島))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면서 ‘메이지(明治) 일본의 산업혁명 유산’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며 논란을 피해갔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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