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KB부동산 ‘선도아파트’ 지수 1.12% 하락
반면 한강변 300m 이내 단지 아파트값은 4.1% 상승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 이른바 ‘대장 아파트’ 단지들의 매매가격도 추락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 강남에서도 ‘한강뷰’를 갖춘 아파트들은 예외다.

25일 KB부동산에 따르면, ‘KB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이달 1.12% 떨어졌다. 2019년 3월(-1.15%)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주요 아파트 가운데 시가총액(세대수와 가격을 곱한 것)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해 시가총액 변동률을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또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지난 7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세다. 하락폭도 7월 -0.24%, 8월 -0.72%, 9월 -1.12% 등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고가 대단지 아파트들도 낙폭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엘스 전용 84㎡는 지난달 27일 19억5000만 원에 거래돼, 최고가였던 지난해 10월 27억 원보다 7억5000만 원 떨어졌다. 강동구 ‘고덕아르테온’ 전용 84㎡도 지난달 6일 14억8000만 원에 매매돼, 지난 4월 19억8000만 원보다 5억 원 하락했다.

그러나 부동산 빅데이터 정보 서비스 업체 ‘다윈중개’ 분석에 따르면, 올해 1∼8월 서울 500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1428곳) 중 한강변 300m 이내 단지 99곳의 아파트값은 4.1% 상승했다. 강변에서 500m 이내인 단지 154곳은 3.2%, 1㎞ 내인 단지 269곳은 2.6% 올라 한강에 가까울수록 가격 상승률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3차 전용 82.5㎡는 지난달 14일 42억 원에 팔려 종전 최고가(36억 원)보다 6억 원 비싸게 거래됐다.

김성훈 기자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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