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개혁 2050’열띤 토론회
“국민·당원 뜻 반영되는 공천”
“비례대표 확대 등 제도 보완”


여야 청년 정치인들이 27일 거대 양당 중심의 기득권 정치 타파를 위한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비례대표 확대를 주장했다. 청년 정치의 상징으로 등장했으나 기성 정치의 벽에 막힌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등의 사례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정치 문화를 구현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소속 청년 정치인들로 구성된 모임 ‘정치개혁 2050’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왜 지금 정치교체인가’ 토론회에서 양당 중심의 승자독식의 정치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국민과 당원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는 공천제도 개혁을 강조하며 미국식의 오픈프라이머리 등을 제안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내홍의 본질은 2024년 총선 공천권을 쥔 당권에 있으며 공천방식의 결정 과정이 권력투쟁으로서의 요소로 존재하고 있다”며 “국회의원 정당 공천제에서는 지도부 혹은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의견이 주로 반영되다 보니 국회의원이 당 권력자의 거수기로 전락하고, 정치 신인이 등장하는 데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30세대의 정치권 진입을 확대하기 위한 각종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민주당 대표 후보로 출마했던 이동학 전 최고위원은 “현행 지역구 단순다수대표 중심의 선거제도는 사회에서 실권을 가진 5060세대 남성 중심의 진입 구조로 귀결되는 반면 여성과 20~40대 등 젊은 세대는 소수만 진입하게 된다”며 “다양한 세대와 의제를 다루기 위한 정치를 만들려면 비례대표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최지영 기자 goodyoung17@munhwa.com
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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