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첫 국군의 날 행사 주관
북핵·미사일 대비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확립 강조
국방연구개발 인력 초청해 ‘과학기술 강군’ 의지도 표명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국군의 날 행사에서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할 경우 한·미 동맹과 우리 군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육·해·공군 3군 본부가 위치한 계룡대에서 취임 이후 첫 국군의 날 행사를 주관하며 이같이 말했다. 행사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및 국회 주요 인사와 군 주요직위자, 보훈·예비역 단체, 6·25전쟁 참전국 대사 등 4600여 명이 참석했다. 국군의 날 행사가 계룡대에서 열린 것은 6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최근 핵 무력 정책을 법령으로 채택하면서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을 위협하는 동시에 핵무기 개발로 인해 북한 주민들은 경제적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북한 정권에 비핵화 결단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이 6·25전쟁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피와 땀으로 조국을 지켜냈고, 지금도 한 치의 흔들림 없는 대비태세로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과 안보 위협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고 있다”며 헌신에 고마움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우리 군이 추진 중인 국방혁신 4.0을 통해 국방태세를 재설계하여 안보환경에 최적화된 과학기술 강군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K-2 전차, K-9 자주포 등 19종 27대의 지상 주요전력이 선보였다. 또 공중 사열전력을 124대로 대폭 확대하는 등 계룡대 시행 행사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A-10, F-16 등 주한미군 항공기도 공군전력 사열에 최초로 참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스웨덴·태국·필리핀·콜롬비아 등 6·25전쟁 참전국 대사들을 초청, 과거 도움을 준 나라들에 대해 보답과 감사의 뜻을 밝혔다. KF-21 한국형 전투기 개발 공로자, 현궁·천검 개발자, 현무 개발 연구원, K-2 전차 개발자, 지상 무인·자율 시스템 연구개발자, 무인잠수정 체계 개발자 등 국방연구개발 주요 인력도 초청해 ‘과학기술 강군’의 의지도 표명했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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