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해수위, CJ·오리온 등 불러
수입쌀 사용·식품값 인상 따져

정무위, 5대 은행장 증인 채택


4일 시작된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에 기업인들이 증인으로 대거 출석한다. 매년 반복되는 기업인 망신주기 국감을 지양하는 차원에서 기업 총수들은 이번 국감 증인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업인 국감’은 재연되는 모습이다.

이날 국회에 따르면, 정무위원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는 최근 현안과 관련해 기업인들을 일반 증인으로 채택했다. 우선 오는 11일 정무위의 금융감독원 국감에는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권준학 NH농협은행장 등 5대 은행장이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금감원에 의하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은행 등 금융권에서 총 28건의 횡령이 발생했다. 횡령 액수는 747억 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62억 원의 12배가 넘는다.

이날 열린 농해수위 국감에는 임형찬 CJ제일제당 부사장과 박민규 오리온농협 대표이사, 박상규 농심미분 대표이사, 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 등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야당은 CJ제일제당에 미국산 칼로스 쌀을 올해 3월부터 햇반 컵밥에 사용하기 시작한 이유를 물을 예정이다. 또한 오리온과 오뚜기, 농심 등은 최근 제품 가격 인상에 대해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5일 열리는 환노위 국감에는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증정품 발암물질 유출 논란),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의장(산업재해) 등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6일 열리는 산자위 국감에는 스타필드 운영사 신세계프라퍼티의 임영록 대표(법률 위반, 갑질 및 상생협력 의지 질의)와 킴벌리 린 창 멘데스 나이키코리아 사장(거래상 우월한 지위 이용 중소협력사 이익 부당 침해)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같은 날 열리는 국토위 국감에서는 건설 안전과 ‘심야 택시 난’ 해법 찾기가 화두가 될 전망이다. 국감 증인으로는 정익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김재석 전국민간임대연합회 대표 등 총 4명이 채택됐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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