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증원 찬성 69.6% 반대와 격차는 56.3%포인트 현재 의사수 부족하다 61.6% 부족한 분야는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의료 65.2%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장 모습. 연합뉴스
국민 3명 중 2명 이상은 의사인력 증원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의대 신입생 선발 시 비수도권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일해야 하는 지역의사를 별도 정원으로 뽑는데 찬성하는 국민도 7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티브릿지 코퍼레이션에 의뢰해 지난 9월 21~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시민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 보건현안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5일 공개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의사 수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1.6%가 부족하다고 답변했다. 매우 부족하다는 의견이 28.5%, 부족하다 33.1%를 차지했다. 이어 적당하다 24%, 모른다 7.1% 순으로 집계됐다. 의사 수가 많다는 응답은 5.1%, 매우 많다는 2.2%에 불과했다.
의사 수가 부족하다고 답한 응답자 619명을 대상으로 어떤 분야가 부족한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5.2%가 외과 등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의료분야를 꼽았다. 치매 등 노인성질환 및 노인요양이 13.6%, 코로나19 등 감염병은 9.1%로 뒤를 이었다.
의사인력 증원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9.6%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모름 17.1%, 반대는 13.3%로 나타났다. 찬성 의견은 지난 2020년 10월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진흥원이 진행한 의사인력 증원 여론조사 당시 조사된 결과(64.9%)보다 높아졌다.
연령·지역별 모든 계층에서 의사증원 찬성의견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75.6%), 인천·경기(73.3%), 광주·전라(71.5%) 순으로 찬성비율이 높았다. 연령별 찬성응답은 40대(80.3%)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 30대(72.1%)와 50대(72%) 순이었다.
특히 의대 신입생 선발시 의사면허 취득 후 비수도권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일해야하는 지역의사를 별도 정원으로 뽑는 ‘지역의사제’ 도입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70.7%가 찬성 의견을 표시했다. 반대는 16.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80.1%)이 가장 높고 그 다음은 부산·울산·경남(73.8%), 인천·경기(71.2%), 광주·전라(70.7%) 순이었다.
김 의원은 “지난 2020년 정부가 추진하려던 의사증원, 의대 없는 지역(전남권) 의대 신설 등이 의료계 반발로 무산된 이후 필수의료 및 지방의료 공백으로 인한 국민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며 “2020년 의정협의체 이후 잠정 중단된 의료계와의 논의를 빠른 시일 내에 재개해, 전남권 의대신설과 의사증원 등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