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는 3주간 관내 대표 문화행사인 ‘노원거리예술제’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구민들이 공원, 산책로 등 집 가까운 장소에서 수준 높은 문화를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대체공휴일인 10일부터 매주 주말마다 25개 공연팀이 39회 공연을 펼친다. 장소 특성에 맞춰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연다. 옛 추억과 향수가 서려 있는 경춘선 숲길에서는 인생길을 묘사한 서커스 작품과 환경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유동인구가 많은 석계역에서는 역동적인 움직임의 연희극을, 어린이공원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마임·광대·인형극을 선보인다. 개막공연은 10일 오후 2시 경춘선숲길 방문자센터에서 열린다.
구는 올해 행사에서 창작·제작사업을 진행해 관내 예술인들과의 연결을 시도했다. 지난 3월부터 관내 예술인들에게 거리예술 전문교육과정과 제작비를 지원했다. 또 내부 쇼케이스를 통해 최종 선정된 한 팀의 작품은 30일 마지막 공연 무대에 오르며, 타 공연예술축제에도 배급할 예정이다. 오승록(사진) 노원구청장은 "구민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예술을 선보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일상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색적인 문화 경험을 통해 삶의 활력을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구철 기자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