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바디

올리비아 랭 지음, 김병화 옮김. 영국 비평가의 ‘자유와 연대’ 3부작 중 마지막 책. 세계 곳곳에서 폭력적으로 진압되는 시위와 파업, 경제적 양극화를 이용해 대중을 ‘갈라치기’ 하는 정치인 사례 등을 언급하며 기본권마저 위협받는 현대 사회를 비판한다. 어크로스. 412쪽, 1만7800원.

오, 보이!

마리 오드 뮈라이유 지음, 이선한 옮김. ‘아동문학계 노벨상’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수상 작가의 대표작으로 엄마의 자살 이후 오갈 데 없는 3남매의 이야기를 다룬다. 삶의 도처에 비극이 존재해도 누군가 돌봐줄 사람이 있다면 살아볼 만하다는 희망을 전한다. 바람의아이들. 280쪽, 1만4000원.

다자외교의 재발견

윤여철 지음. 이집트 대사를 지낸 외교관인 저자가 ‘다자외교’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역사적 관점에서 양자외교가 다자외교로 진화한 과정을 살피면서 유엔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4대 열강의 틈바구니에 낀 한반도 문제를 풀기 위한 다자외교 방안도 제안한다. 박영스토리. 280쪽, 1만7000원.

과학이 우리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면

존-딜런 헤인즈·마티아스 에콜트 지음, 배명자 옮김. 생각을 읽는 과학은 선물인가, 재앙인가. 뇌신경과학의 세계적 권위자가 의식과 상상을 읽어내는 ‘브레인 리딩’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살피면서 이 기술 발전이 가져올 미래 변화와 윤리적 문제를 고찰한다. 흐름출판. 296쪽, 1만9000원.

협력의 유전자

니컬라 라이하니 지음, 김정아 옮김. 협력이야말로 모든 생명의 탄생과 진화를 추동케 한 원동력이라고 주장한다. 기후변화, 핵무기 등 위험 요소가 산재한 현대 사회에서는 협력의 유전자가 더욱 중요하다. 협력의 범위를 넓히지 못하면 우리가 이룬 성공이 우리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한빛비즈. 380쪽, 2만2000원.

작은 땅의 야수들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한국계 미국인 작가의 장편 데뷔작. 이민진의 ‘파친코’를 잇는 한국적 서사로 평가받는다. 1917년 조선인 사냥꾼이 일본인 장교를 구하면서 시작한 이야기는 이념의 파고에 휩쓸린 개인사로 이어진다. 미국 출간 후 아마존북스 ‘이달의 책’에 선정됐다. 다산책방. 612쪽, 1만8000원.

눈감지 마라

이기호 지음. 이 시대를 사는 ‘지방 청년들’에게 렌즈를 들이민 연작 소설집. 대학을 갓 졸업했지만 학자금대출이라는 빚더미에 앉은 두 청년의 삶을 따라가며 편의점, 택배 상하차, 고속도로 휴게소 등 각종 아르바이트 현장에서 노동하는 모습을 그린다. 청년들은 서로의 버팀목이 돼 현실을 견딘다. 마음산책. 320쪽, 1만5000원.

슈퍼 팩트

팀 하포드 지음, 김태훈 옮김. ‘슈퍼 팩트’는 정보에서 진실과 거짓을 한눈에 간파하는 능력을 뜻한다. ‘경제학 콘서트’로 유명한 저자는 “슈퍼 팩트를 갖기 위해선 숫자가 말하는 메시지를 파악하고, 감정에 지배되는 대신 지배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세종서적. 476쪽, 2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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