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공연·역사·수산·영화·음악·드론쇼·불꽃쇼 등 다양한 주제 볼거리 다양 동래읍성역사축제·BTS엑스포 기원콘서트·광안리 드론라이트쇼·부산불꽃축제 등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 수영구 제공
부산=김기현 기자
코로나 엔데믹 시대를 맞아 3년 만에 각종 축제들이 잇따라 재개되면서 가을철 부산이 축제의 물결로 출렁거리고 있다. 대형 K-팝 아이돌 공연·역사·수산·영화·음악·드론쇼·불꽃쇼 등 다양한 주제의 축제가 열려 부산 방문객들은 취향 따라 골라잡아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부산시와 각 구청 등에 따르면 부산국제영화제(5~14일)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가운데 14~16일 동시다발적으로 축제들이 열린다.
이 기간 열리는 축제는 부산시 최우수 축제 및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에 선정되는 등 부산을 대표하는 ‘동래읍성역사축제’가 있다. 이 축제에서는 ‘1592년 조선, 동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38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조선시대 동래부사부임행사를 재현한 동래부사 행차 길놀이, 동래 세가닥 줄다리기, 한복 디스코 파티 등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수영구의 ‘광안리 어방축제’에서는 뮤지컬 ‘어방’, 경상좌수사 행렬, 수문장 교대식, 어방민속마을 전시·체험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영도구 일원에서는 6·25전쟁 피란민의 애환을 간직한 ‘영도다리축제’가 열린다.
비슷한 시기인 13~16일 중구 남포동 자갈치 시장 일원에서는 국내 최대의 수산물 축제인 ‘부산 자갈치 축제’가 열린다.
같은 기간 벡스코에서는 관광홍보 마케팅 축제인 ‘부산국제관광전’이 개최된다. 전국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국내관광 홍보관, 해외 30여 개국의 문화와 관광지 정보를 제공하는 해외관광 홍보관, 특별할인 관광상품과 기념품 등을 살 수 있는 관광 벤처기업 및 기념품 업체 특별관을 운영한다.
부산불꽃축제 부산시 제공
15일 연제구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는 방탄소년단(BTS)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콘서트가 열려 5만 명 이상이 운집할 예정이다. 27~30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아이돌 공연인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이 열린다. 15일에는 암벽등반, 천체 관측을 할수 있는 금련산 축제가, 19~22일에는 해운대구 소향시어터에서 부산국제합창제가 열린다.
29일 광안리 해변로에서 열리는 ‘핼러윈 퍼레이드 페스티벌’에서는 코스튬 퍼레이드, 미군 및 국군 군악대 등 전문 공연팀이 참여하는 오프닝 퍼레이드, 유학생 단체와 전문 퍼레이드 팀이 참여하는 초청 퍼레이드 등을 펼친다.
매주 토요일 밤에는 최초의 드론 상설 공연으로 한 번에 드론 500~1000대씩을 띄워 야간 광안리 앞바다를 형형색색으로 수놓는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가 열려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15일에는 BTS공연을 주제로 한 특별 드론쇼를 준비해 전 세계로 생중계한다.
11월 5일 같은 장소에서는 부산의 랜드마크 광안대교 등을 배경으로 최대 해상 불꽃쇼를 벌이는 ‘부산불꽃축제’가 개최된다. 국내 불꽃쇼 중 유일하게 25인치 초대형 불꽃를 비롯, 타상연화, 폭포 연출 불꽃 등이 장관을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