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1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 김관용(사진) 전 경북지사를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 수석부의장은 특유의 친화력과 포용력을 바탕으로 민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정책 자문과 관련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고, 범민족적 의지와 역량을 결집하는 데 헌신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김 부의장은 영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남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구미시장 3선, 경북지사 3선을 역임해 대구·경북(TK) 지역에서 입지가 탄탄한 인물로 꼽힌다. 민주평통은 통일정책 수립에 대한 대통령 자문기구로 의장은 대통령이다. 부총리급인 수석부의장은 주로 정치 원로나 대통령 측근이 맡아왔다. 한편 민주평통 사무처장엔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인 석동현 전 서울동부지검장이 내정됐다.

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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