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정공, 코스메카코리아, 프라코, 현대정밀 등 4개사 선정
상반기 11곳 등 총 15개사 선정…미래 상 제시하는 모델 공장으로


중소벤처기업부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디지털트윈(현실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이 적용된 최고 수준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돕는 ‘K-스마트등대공장’ 지원대상으로 4개 업체를 추가 선정했다.

12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K-스마트등대공장은 우성정공, 현대정밀 등 중소기업 2곳과 코스메카코리아, 프라코 등 중견기업 2곳이다. 업종은 자동차, 기계 장비, 화학제품 등이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 선정된 11개 기업을 포함해 총 15개 업체 선정이 완료됐다.

K-스마트등대공장은 세계경제포럼(WEF)이 제조업 혁신을 이끌고 있는 전 세계 기업들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글로벌 등대공장’을 벤치마킹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선도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중소·중견기업은 국내 제조업의 고도화 방향을 제시하며 동종 업계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모델 공장으로서 역할을 한다.

이번에 선정된 우성정공은 이중사출 금형 분야 최고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으로 빅데이터 수집·축적을 통해 지능화 기반 사출금형 스마트공장을 구축한다. 현대정밀은 건설장비 부품 제조 중소기업으로 자동화·지능화된 제조 시스템을 도입해 다품종 소량 방식의 부품생산 체계를 구축한다.

코스메카코리아는 국내 3위 화장품 제조 중견기업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 및 제조역량 고도화를 위해 글로벌 표준 디지털 핵심기술이 도입된 다품종 맞춤생산 스마트공장을 구축한다. 프라코는 자동차부품(SCC커버) 생산 중견기업으로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빅데이터, 예지보전 등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공장을 구축한다.

중기부는 선정된 기업이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공급기업 연합, 대학, 출연연 등과 개방형 혁신을 통해 첨단 솔루션을 체계적으로 구축하도록 3년간 최대 12억 원을 지원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K-스마트등대공장 구축이 완료되면 2년간 학생, 기업 관계자 등이 벤치마킹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공개하는 등 모범사례가 널리 공유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최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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