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대역 쓴 MBC ‘PD수첩’ 화면
김건희 여사 대역 쓴 MBC ‘PD수첩’ 화면


MBC가 11일 방송된 ‘PD수첩’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비슷한 외모의 대역을 쓰고 재연 화면을 구성하며 이를 알리지 않은 점에 대해 사과하고 다시보기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MBC는 12일 “11일 방송된 ‘PD수첩-논문저자 김건희’ 편의 프롤로그 등 일부 장면에서 ‘재연’ 표기 없이 김건희 여사의 이미지가 재연된 화면이 방영됐다”면서 “MBC는 이것이 사규 상의 ‘시사, 보도 프로그램 준칙’을 위반한 사항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해당 프로그램과 관련 동영상을 다시보기가 가능한 모든 사이트에서 내렸다”고 밝혔다.

MBC는 이어 해당 방송 분량에 대해 “‘재연’ 표기 후 다시 올리도록 조치했다”면서 “정확한 제작 경위를 파악한 후, 합당한 추가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 부적절한 화면 처리로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PD수첩’에는 김 여사와 외모, 헤어스타일, 옷차림 등이 비슷한 여성이 등장했다. 이 여성은 김 여사 대역이었지만, 제작진은 별도 고지를 하지 않았다. 시사프로그램에서 대역 사용할 때,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39조(재연·연출)에 따라 해당 내용을 고지한다는 의무를 어긴 셈이다.

안진용 기자
안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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