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글로벌 컨소시엄
실제 무역 항로서 1년간 실증


현대중공업그룹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연료전지를 대형선박에 적용하는 실증 사업에 나선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글로벌 에너지기업 쉘과 두산퓨얼셀, 하이엑시엄, DNV선급과 ‘선박용 연료전지 실증을 위한 컨소시엄’ 본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오는 2025년부터 쉘이 운용할 17만4000㎥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600㎾급 고효율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를 탑재해 전력 발전에 이용한다. 선박은 연료전지를 보조동력장치(APU)로 활용하며 실제 무역 항로에서 1년간 실증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실증을 바탕으로 고효율 친환경 선박을 개발·공급할 계획이다. 쉘은 실증선 발주와 관리, 선박 운항, 실증 프로젝트 관리 등을 맡는다. 두산퓨얼셀과 하이엑시엄은 선박용 연료전지를 공급하고, DNV는 선급 인증을 위해 실증선 구조와 설비 검사 등을 실시한다.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은 “조선·해운업계는 친환경과 디지털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빠르게 혁신하고 있다”며 “이번 연료전지 선박 실증을 통해 향후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을 선점하고 해양 탈탄소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이근홍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