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에서 20일까지 행사 진행
바흐 IOC위원장 등 800명 참석
토마스 바흐(사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포함한 전 세계 스포츠 정상들이 서울에 모인다.
제26차 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ANOC) 총회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ANOC 집행위원회와 대한체육회의 환영리셉션이 18일 진행되며, 19일엔 ANOC 시상식, 21일엔 ANOC 워크숍이 함께 열린다.
체육회는 애초 2020년에 ANOC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고, 지난해엔 우리나라의 엄격한 방역 조처로 인해 외국 사절의 격리 면제와 비자 발급이 어렵게 되자 그리스에서 열렸다.
ANOC 총회는 스포츠계의 유엔총회에 비유된다. 국제 스포츠계 최대 규모의 회의 및 행사로 전 세계 스포츠 주요 인사들이 모이는 자리이기 때문. 서울에선 1986년(제5차), 2006년(제15차)에 이어 이번이 3번째이며, 역대 2번째로 많은 205개국이 참가한다. 206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가운데 북한만 빠졌다.
145명의 NOC 위원장, 그리고 IOC에선 바흐 위원장 등 45명의 IOC 위원이 함께하는 등 총 800명가량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1차, 20일 2차로 열리는 총회에선 ANOC의 주요 활동 및 회계, 결산 보고, 그리고 국제 스포츠계 동향 발표 등이 진행된다. 또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2024 파리올림픽,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참석해 준비활동을 보고한다. 총회 기조연설은 통상 정부 주요 인사가 맡는다. 1986년엔 전두환 전 대통령, 2006년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했다. 따라서 이번 기조연설은 윤석열 대통령이 할 수도 있다. 2015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20차 총회에선 조 바이든 당시 미국 부통령(현 대통령), 2018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23차 총회에선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가 진행했다.
20일엔 ANOC 회장 선거가 열린다. 로빈 미첼 ANOC 회장 직무대행이 단독 입후보했다.
체육회 관계자는 “올해 ANOC 총회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정상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열리는 국제 스포츠계 최대 규모 행사”라며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사와 발자취, K-컬처의 우수성을 홍보할 기회”라고 설명했다. 또 “1988 서울올림픽 레거시를 어떻게 보존, 활용하고 있는지 보여주고, 스포츠 강국이자 선진국으로의 미래 도약을 위한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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