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풍경

기분 좋은 가을바람이 불어오던 주말 저녁.
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불꽃이 탄성을 자아낸다.
3년 만에 맞이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이를 반기듯 여의도가 보이는 거리 곳곳, 전국에서 몰려든 사람들로 넘쳐났다.
어찌 이 모습이 반갑지 않을 수 있을까.
코로나에 내어준 거리가 조금씩 제자리를 찾고 있음을.
서울 종로구 인왕산 성곽 위.
마스크를 벗은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각 나라의 불꽃을 비교하며 수다스럽다.
밤하늘 별보다 빛난 불꽃을 보며 다시 찾은 일상의 소중함에 행복함을 느낀다.

■ 촬영노트

인왕산은 여의도와 다소 거리가 있다. 그렇기에 비교적 쾌적한 환경에서 불꽃놀이를 감상할 수 있다. 하지만 불꽃 자체가 목적이라면 다소 성에 안 찰 수 있다. 눈으로 보이는 불꽃의 크기가 작기 때문이다. 어느 곳이 되었건 머문 자리는 깨끗이 치우자.

윤성호 기자 cybercoc@munhwa.com
윤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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