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폭우 당시 TBS 대응 질타에
오 시장 “정확히 밝혀 상응 처분”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8월 집중호우 당시 휴가 중이었던 이강택 TBS 사장에 대해 “감사 결과가 나오면 상응하는 처분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은 “8월 8일 폭우로 인한 재난 상황에서 휴가 중이었던 이 사장이 복귀를 안 했다”고 질의했다. 이에 오 시장은 “휴가 중일 수는 있지만 복귀를 안 한 것으로 파악이 돼서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미복귀 사유 등을) 감사를 통해 정확히 밝혀내 상응하는 처분을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월에 폭우로 인한 각종 피해가 발생하고 있을 당이 TBS가 재난방송에 부실하게 대응했다는 지적과 논란이 제기되자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같은 달 23일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이날 오 시장은 “감사 결과가 나오면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며 “TBS가 본연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12일에도 이 사안에 관해 이 사장을 지적한 바 있다. 당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은 “8월 7일에서 10일 사이에 TBS 사장이 휴가를 갔다”며 “(8월 8일에) 강우량 259㎜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는데 TBS는 공영방송이므로 재난방송을 실시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고 질타했다.
또 박 의원은 “폭우가 쏟아지면 재난방송 사장이 복귀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교통 통제와 침수 소지가 있는 지역에서는 서울시에서 메시지도 보내야 하고, TBS는 방송을 통해 특히 택시나 버스 등 대중교통 운전자들에게 우회하라는 등 안내방송을 계속해서 교통 흐름을 뚫어야 하는 게 아니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서도 오 시장은 “휴가를 갔더라도 복귀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추후 이런 일이 빈발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정확히 지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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