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 콕!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핀란드 의회가 오는 18일 러시아와 맞닿아있는 국경에 펜스를 설치할지에 대해 논의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9일 법정에 나와 증언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1990년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진 캐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상으로 제기한 소송에 대한 것이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영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부부는 세계에서 가장 큰 도서 박람회인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영상 연설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다.


AFP 연합뉴스
AFP 연합뉴스
◇1콕: 러시아 맞댄 국경 걸어 잠그는 핀란드= 핀란드 의회는 오는 18일 러시아와의 국경에 펜스를 설치하는 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핀란드 국경 수비대가 “변화는 안보 환경 때문에 펜스가 필요하다”고 말한 데 대한 조치다. 울타리 설치를 위해서는 의회의 승인이 필요한데, 사실상 표결만 남겨둔 상황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핀란드는 지난 9월 1일부터 러시아 시민에게 발급되는 비자 수를 평소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인 바 있다. 우크라이나와의 연대를 표시하기 위해서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징집령을 내린 이후 러시아 남성들이 전쟁을 피해 유럽 인근으로 탈출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2콕: 트럼프, 증인 신문 받을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9일 법정에서 유명 칼럼니스트 E. 진 캐럴이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과 관련해 증언해야 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증언 날짜를 요구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지만, 사건을 담당한 루이스 A 캐플런 판사는 이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직접 법정에 나와 해당 사건에 대해 증인 신문을 받을지 주목된다.

캐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직이던 2019년 자신이 1990년대 중반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공개 폭로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는 내 타입이 아니고, 그런 일은 일어난 적이 없다”며 캐럴이 회고록을 많이 팔기 위해 이 같은 주장을 한다고 일축했다. 이에 캐럴은 명예훼손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소를 제기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UPI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UPI 연합뉴스
◇3콕: 우크라 대통령, 세계 최대 도서전서 영상 연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올레나 젤렌스카 영부인이 각각 오는 20일과 2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서 화상 연설에 나선다. 러시아의 부당한 침공 사실을 알리고, 우크라이나를 향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촉구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도서전에는 ‘우크라이나에 집중하다’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며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그는 지난달 21일에는 유엔총회 화상연설에서 러시아의 국제기구 투표권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거부권을 박탈해달라고 주장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침략국이 국제 기구의 의사결정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며 “반드시 배제, 고립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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