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지하철 탑승 시위 재개…출근길 5·9호선 지연
광화문역→9호선 여의도→국회의사당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 뉴시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 뉴시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7일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해 서울 지하철 5·9호선에서 지연이 빚어질 전망이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7시30분 5호선 광화문역 1-1 승강장 앞에서 ‘장애인도 시민으로 살게 해주십시오’ 기자회견을 열고 20분 후 39번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시작했다. 휠체어에 탑승한 장애인 11명을 포함한 단체 관계자 30여 명은 오전 7시50분께 5호선 광화문역에서 탑승해 9호선 여의도역에서 환승, 국회의사당역을 거쳐 국민의힘 당사까지 이동한다.

전장연은 "17일이 ‘빈곤철폐의 날’인데, 장애인들은 이동하지 못했고, 교육받지 못해 가난을 숙명처럼 생각하며 누군가에 의존하며 살 수밖에 없는 ‘기생적 소비계층’이 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장애인권리예산과 권리입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요구하며,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간담회 일정을 잡을 것과 장애인권리예산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해달라고 촉구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이날 시위에 앞서 "윤석열 정부는 9월에 2023년도 예산을 올렸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장애인 권리를 최소한으로 실현하기 위한 예산을 보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11월19일까지 답이 없으면 19일 오전 7시30분 이 자리에서 또 지하철을 타겠다"며 "윤 대통령이 국회 와서 내년도 국회 예산 시정연설을 하겠다고 했다. 그날도 지하철을 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영 기자
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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