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트위터 캡처
텔레그램 트위터 캡처


카톡 사태에 텔레그램 다운로드 급증하자 “우린 데이터 센터 부자” 트윗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최장기 중단 사태에 라인에 이어 텔레그램도 ‘안정적 구조’를 자랑하며 카카오톡을 저격했다.

텔레그램은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 계정을 통해 “텔레그램이 한국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가 됐다”면서 “새 한국 이용자들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텔레그램이 제공하는 안정된 다중 데이터센터 기반구조를 누리기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앞서 네이버는 이미 15일 네이버 메인 페이지를 라인으로 장식하고, 트위터에는 “긴급한 연락이 필요할 때 끊기지 않는 글로벌 메신저 라인을 이용하라”는 트윗을 올렸다. 이어 16일에는 라인프렌즈 공식 블로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티커 10종을 일주일 한정 배포한다”고 홍보하기도 했다. 온라인에서 라인과 텔레그램이 “물 들어오자 노 젓는” 것이란 평가가 나온 이유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국내 만 10세 이상 스마트폰 사용자를 조사한 결과 카톡 먹통 사태가 빚어진 지난 16일 카카오톡 사용자는 3905만 명으로 화재 전인 14일 사용자 수 4112만 명 대비 207만 명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라인은 지난 14일 43만 명에서 16일 128만 명으로 사용자가 85만 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16일 라인 전체 사용자 128만 명 중 66%에 달하는 수치다. 텔레그램도 지난 14일 106만 명에서 16일 128만 명으로 22만 명 증가했다. 페이스북 메신저는 같은 기간 122만 명에서 141만 명으로 19만 명이 늘었다.

카카오톡 오류가 주말 동안 지속되며 대체 서비스를 찾는 사용자가 많아졌고, 이로 인해 라인, 텔레그램, 페이스북 등 메시지 앱의 사용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세영 기자
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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