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임금인상 등 요구하며 파업 돌입
시 "파업 유감"…노조 현장 복귀 촉구


노조 파업으로 멈춰선 목포시내버스. 목포시청 제공
노조 파업으로 멈춰선 목포시내버스. 목포시청 제공


목포=김대우 기자



전남 목포시 시내버스 노조가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18일 파업에 들어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목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부터 태원여객·유진운수 노조가 전면 파업에 돌입해 시내버스 150여 대가 멈춰 섰다.

목포시내버스 노조는 지난달 27~28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 투표참여 조합원 318명 중 294명(92.4%)이 찬성해 파업을 결정했다.

노조 측은 체불임금 해결과 내년도 임금 7.4% 인상, 한 달 만근일 수 단축에 따른 보상금 등을 회사 측에 요구하고 있으나 사 측은 코로나19에 따른 시내버스 이용객 급감과 연료비 상승으로 재정적자가 심각하다는 이유를 들어 임금동결을 주장하고 있다.

시내버스 노사는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5차례의 교섭에 이어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를 3차례 진행했으나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시는 파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2개 노선(1번·9번)에 관용차 20대를 투입하고 택시부제 전면해제, 공무원들의 자율적 카풀제 운영 등 비상수송대책을 시행 중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열악한 시 재정에도 불구하고 노동자 체불임금 14억 원 등 재정지원금 30억 원을 추경에서 확보했음에도 노조가 전면 파업에 돌입해 유감"이라며 "시민의 발을 묶는 파업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노조의 현장 복귀를 촉구했다.

한편 목포시내버스 노조는 지난 2020년 2월에도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가 시의 임금지원 약속에 따라 하루 만에 복귀한 바 있다.
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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