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납품단가연동제 법제화 촉구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납품단가연동제 법제화 촉구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대장동·법카유용 수사 등 충돌
국회 행안위·법사위 국감 파행
야 “이재명 타깃 정쟁적 접근”
여 “이재명 지키려 다 나가버리냐”


김성훈·김무연 기자, 수원=박성훈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18일 오전 경기도를 대상으로 가진 국감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의혹에 대한 자료 제출을 놓고 시작부터 파행이 빚어졌다.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기동민 민주당 의원의 전날(17일) 군사법원 국감에서의 발언을 두고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이의를 제기하는 과정에서 국감이 중지됐다.

이날 오전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에 대한 국감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대표와 연관된 ‘대장동·백현동’ 의혹, 이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에 관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자료 제출 요구가 계속되자 김교흥 민주당 의원은 “김동연 현 지사에 대한 국감보다는 전임 지사에 대해 굉장히 정쟁적으로 접근한다”고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 소속 이채익 행안위원장은 “현 지사 국감도 당연히 하고 전 지사 국감도 당연하다”고 반박했다. 결국 민주당 의원들이 먼저 자리를 떴고 이 위원장은 감사 중지를 선언했다.

남아있던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방탄하려고 온몸으로 막고자 다 나가버린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에 대한 수사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수사를 두고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됐던 법사위의 서울중앙지검과 수원지검 등 수도권 지방검찰청·고등검찰청에 대한 국감은 야권 의원 간 설전이 오가다 검찰에 대한 질의는 하지도 못하고 파행됐다가 오전 11시 40분이 넘어서야 속개됐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강규태)는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 1처장과 경기 성남시 백현동 개발에 대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 대한 재판을 시작했지만 변호인 측이 자료 검토를 위한 시간을 요구하면서 5분 만에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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