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12개국 주한 대사에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 요청도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아프리카가 핵심 광물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대안 지역이 될 수 있다”며 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18일 무협에 따르면 구 회장은 전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12개국 주한 아프리카 대사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구 회장은 “앞으로 공적개발원조(ODA)를 넘어 핵심 광물 공급망, 그린에너지, 바이오 등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하고 상호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더 많은 우리 기업이 아프리카에 진출해 아프리카의 녹색 성장, 디지털 전환, 제조업 강화 등에 공헌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한국 무역에서 아프리카가 차지하는 비중은 2% 미만으로 낮은 수준이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는 교역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3%에서 올해 1∼8월에는 1.4%로 상승했다. 한국의 아프리카 수출과 수입은 지난해 기준 각각 90억 달러, 68억 달러로 전년 대비 57.3%, 63.4% 증가했다.
아프리카는 석유, 천연가스 등의 에너지 자원과 니켈, 코발트 등의 희귀 광물을 풍부하게 보유한 대륙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콩고민주공화국은 각각 세계 백금, 코발트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무협 관계자는 “아프리카는 핵심 광물을 다량 보유하고 있어 한국 배터리 기업과의 협력이 유망하다”며 “한국의 기술과 노하우 전수를 희망하고 있어 협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