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센터였던 디켐베 무톰보(56·사진)가 뇌종양으로 투병 중이다.
17일(한국시간) ESPN 등에 따르면, 무톰보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병원에서 뇌종양 치료를 받고 있으며 그와 그의 가족은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사생활을 존중해달라고 밝혔다.
콩고민주공화국 킨샤사에서 태어난 무톰보는 NBA 역대 최고의 수비력을 뽐냈다. 키 218㎝인 무톰보는 1991년 덴버 너기츠에서 NBA에 데뷔했고 5차례 블록슛 1위를 차지했다. 18년간 NBA 코트를 누비며 4차례 올해의 수비수로 뽑혔고 8차례 올스타로 선정됐다. 무톰보의 어머니는 1997년 뇌졸중으로 쓰러졌고, 당시 콩고민주공화국 내전 탓에 병원에 가지 못해 숨을 거뒀다.
무톰보는 어머니를 잃은 뒤 무톰보재단을 설립하고 어려운 이웃을 도왔으며 2007년엔 킨샤사에 어머니의 이름을 딴 ‘비암바 마리 무톰보 병원’을 개관했다. 무톰보는 NBA 글로벌 대사를 맡고 있으며,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는 “무톰보는 위대한 인도주의자 중 한 명”이라면서 “그의 쾌유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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