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은 19일 창원 공장에서 폴란드로 수출하는 K2 전차의 첫 출고를 기념하는 ‘K2 전차 폴란드 갭필러 출고식’을 열었다. 갭필러는 군에서 구형 전차와 차기 신규 전차 도입 시기 사이를 메운다는 의미다. 최근 폴란드는 차세대 전차 도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갭필러 차원에서 한국산 K2 전차 180대를 우선 인도받기로 결정했다.

이날 초도 출고되는 K2 전차는 총 10대다. 나머지 전차 물량은 2025년까지 폴란드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폴란드 현지에 도착한 K2 전차는 인수 검사 등을 거쳐 부대에 실전 배치된다.

회사 측은 "K2 전차가 안정적으로 폴란드에 납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방산 업체와 지속적인 기술 협력을 이어나가 K-방산의 세계적 위상이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혜진 기자
황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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